1. 중국
1) 상(=은)왕조
- 상왕조는 기원전 1600년경 성립했는데,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중국 왕조라는 증거로 갑골문자가 발견되었다.
- 갑골문자에 주로 기록된 내용이 나라의 중대사를 신에게 물었던 내용이다. 이를 통해 상왕조는 신의 권위를 빌려 통치하는 신권 정치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또한 신의 메시지를 해석하는 사람이 왕이었으므로 제정일치 사회로 볼 수 있다.
2) 주왕조(=서주)
- 주는 기원전 11세기 상을 멸망시키고 호경을 수도로 삼았다.
- 혈연적 봉건제 : 주는 중국 대륙의 넓은 지역을 지배하면서 봉건제라는 제도를 사용했다. 이는 도읍은 왕이 통치하고 지방은 친족이나 공신을 제후로 선택해 다스리게 한 제도이다. 제후 선택의 주요 기준이 혈연이라 혈연적 봉건제로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봉건제는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시킨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혈연관계가 약화되면서 제후는 자신의 힘을 키우고자 했다. 주 왕실에서는 이런 제후의 독자성을 막고자 천명사상, 덕치주의, 종법질서 강조를 통해 봉건질서를 안정시키고자 하였다.
- 천명사상 : 하늘이 선택한 지배자가 바로 왕이라는 것이다.
- 덕치주의 : 하늘이 그 왕을 선택한 기준이 바로 어진 마음, 덕이라는 것이다.
- 종법질서 : 가족적인 질서를 강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왕과 제후의 관계를 큰집과 작은집의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다.
3) 춘추 전국 시대 (=동주)
- 이민족의 침입으로 주나라가 수도를 호경에서 낙읍으로 옮기면서 기원전 8세기경 춘추 전국시대가 시작된다.
- 정치 : 지방분권의 약점을 가진 봉건제 대신 일부 지역에서는 군현제가 등장한다. 군현제는 전국을 군과 현으로 나눠 왕의 아바타인 관리를 파견함으로써 중앙집권을 꾀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 이 시기는 철제 무기가 보급되면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 사회 : 혼란한 사회를 통일하기 위해 각국은 부국강병을 추구하였다. 자연스럽게 타고난 신분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렇게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계층을 사계층이라고 한다.
- 문화 : 대표적인 사계층이 바로 사상가들이었다. 이 사상가들을 제자백가라고 불렀다.
= 유가 : 유가는 혼란한 사회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도덕성을 회복할 것을 주장했다. 가장 중시 여긴 것은 어진 마음인 인과 덕이다.
= 법가 : 법가는 강력한 법으로 혼란을 잠재우려 했다. 잘하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잘못한 일에는 확실하게 벌을 준다는 신상필벌을 강조했다.
= 도가 : 도가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뭔가를 하려는 것이 혼란을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의 흐름에 섭리를 맡기는 무위자연을 주장했다.
4) 진 (B.C. 221 ~ B.C. 206)
- 황제권 강화 : 진시황(시황제)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다. 또 전국적으로 군현제를 실시하고 관료제도로 3공 9경제를 도입했다.
- 통일정책 : 도량형 - 화폐 - 문자 를 통일하였다. 또한 분서갱유 사건을 통해 법가 이외의 사상을 통제하기도 하였다.
- 대외원정 : 흉노를 북쪽으로 몰아내고 만리장성을 축조하였다. (몽염)
- 쇠퇴 : 대규모 토목 공사와 가혹한 통치로 인해 중국 최초의 농민 반란인 진승오광의 난으로 멸망하게 된다.
5) 한나라 (B.C. 202 ~ A.D. 220)
- 한 고조
= 정치 : 군현제와 봉건제를 절충한 군국제를 시행하였다.
= 대외 정책 : 대외 원정으로 흉노 원정을 떠나지만 평성에서 패배한 후 흉노에게 공주와 예물을 보내 평화를 유지했다.
- 한 무제
= 정치 : 군현제를 확립하였다.
= 문화 : 동중서의 건의를 받아들여 유교를 국교화하였다. 교육기관으로 태학을 설치하고 유교 경전에 능한 사람을 박사로 뽑았는데 이들을 오경박사라고 부른다.
=
- 신
- 후한
2. 흉노 (B.C. 3C ~ B.C. 2C) : 몽골 초원에서 성장하면서 진~한에 이르기까지 대립한 북방민족이자 국가이다.
1) 성장 : 묵특 선우가 만리장성 이북의 초원 지역을 통합하면서 유목 세계 패자로 성장하였다. 흉노는 동아시아 최초 유목 국가이다.
2) 통치 : 흉노의 최고통치자를 선우라고 부른다. 선우 아래에는 좌현왕과 우현왕이 있는데 각기 자치권이 있었다. 따라서 흉노는 여러 부족이 연맹한 연맹체적 국가로 볼 수 있다.
3) 경제 : 주로 서역과의 중계무역을 통해 부를 장악했다.
4) 전성기 : 한 고조(유방)를 굴복시킨 후 공물을 바치게 하기도 하였다. 또 동호나 월지 같은 북방민족까지 제압하였다.
5) 쇠퇴 : 한무제의 원정으로 쇠락하였다.
3. 한국 (고조선)
1) 건국 : 단군왕검이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건국하였다. 단군은 제사장을, 왕검은 정치적 지배자를 뜻하므로 제정일치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2) 발전
- 중국(전국 시대)에 대항해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 관직 체계 : 국가체제도 정비되어서 상, 경, 대부, 장군 등의 관직을 설치하였다.
- 고조선이 발전하니 중국에서 견제가 들어왔다. 이때 중국은 전국 시대의 혼란기였는데, 북방에 있던 연과 고조선이 랴오허 강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기도 하였다.
3) 진 멸망, 한 초기
- 진한 교체기의 혼란기를 피해 위만이 고조선으로 이주해 오면서 당시 선진 문물인 철기를 가지고 왔다. 위만은 고조선의 준왕을 몰아내고 집권한다.
4) 위만조선
- 위만이 오기 전에도 고조선에는 철기가 들어와 있었지만 확산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위만의 집권이 본격화되면서 발전된 중국의 철기 문화도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
- 위만 조선은 중국의 한나라와 한반도 남부 사이의 중계 무역으로 번성하면서 중국의 견제를 받게 된다.
5) 멸망
- 고조선은 한 무제의 침입으로 멸망하였다. 한은 고조선에 4군현을 설치하고 지배했다.
- 한나라의 지배에 대한 토착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한은 법조항을 늘려 이를 탄압하였다. 이로 인해 고조선의 8조법은 60조로 증가하였다.
4. 일본
- 기원 전후로 여러 정치제가 출현했지만 강력한 국가가 탄생하지는 못하다가 기원 후 3세기경 30여개의 소국 중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야마타이국이 등장한다.
5. 베트남
1) 반랑국 : 베트남 최초의 국가
2) 어우락 왕국 : 기원전 3세기 중원 세력의 군사적 위협을 피해 내려온 안즈엉브엉이 반랑국을 멸망시키고 수립하였다.
3) 남비엣(=남월)
- 건국 : 진 나라에서 광둥 지역의 관리로 파견했던 찌에우다가 진시황 사후 혼란기에 건국(기원전 207)하였다.
- 발전 : 농경과 해상 무역을 통해 성장했다. 한에 대항하여 황제 칭호를 사용하면서 한 무제의 견제를 받았다.
- 멸망 : 한 무제의 침입으로 멸망하였다. 한나라는 베트남에 한 9군을 설치하여 지배하였다. 이러한 간접 통치 방식은 쯩짝, 쯩니 자매의 독립운동이 실패하면서 직접 지배 방식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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