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Smith : Why, Mr. Anderson? Why, why? Why do you do it? Why, why get up? Why keep fighting? Do you believe you're fighting... for something? For more than your survival? Can you tell me what it is? Do you even know? Is it freedom? Or truth? Perhaps peace? Could it be for love? Illusions, Mr. Anderson. Vagaries of perception. Temporary constructs of a feeble human intellect trying desperately to justify an existence that is without meaning or purpose. And all of them as artificial as the Matrix itself, although... only a human mind could invent something as insipid as love. You must be able to see it, Mr. Anderson. You must know it by now. You can't win. It's pointless to keep fighting. Why, Mr. Anderson? Why? Why do you persist? Neo : Because I choose to. ㅡ The Matrix Revolutions (2003) 中 |
굳이 허무주의(니힐리즘) 사상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본다. 죽음에 관해서. 끝에 관해서. '끝'이라는 두려움은 늘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즐거움이 언젠간 끝날 것 같아 걱정되고, 힘든 상황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 고개를 젓고 다시 열심히 노력해 보지만 이 노력이 무위(無爲)로 끝나지는 않을까 또다시 불안해지고 두려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걸음은 아름답다. 목적지에 황금이 쌓여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걷는 그 길이, 그들 자신이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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