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프로젝트는 어린 아이의 지능 프로파일을 밝혀내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다.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터프츠 대학교의 데이비드 펠드먼을 비롯하여 프로젝트 제로에 참여한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모든 아이는 하나 이상의 영역에서 강점을 계발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학령 전기 아동에게 초점을 둔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과학적인 문제와 실제적인 문제 모두를 다룬다.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초기의 개인차가 얼마나 신뢰성 있게 탐지될 수 있는지, 그런 개인차에 대한 인식으로 무엇을 예측할 수 있는지가 역점적으로 다루어진다.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학부모와 교사가 아동의 인지적 역량들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뇌가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아이를 대하는 학교의 태도는 온정적이며, 대부분의 교육과정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아동에게 부여하기 때문이다.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지능의 초기 지표들에 대한 탐색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정당성은 더 많은 부분에서 확인된다. 특히 펠트만은 지능을 순수한 행태로 보기보다는 각 영역에서 드러나는 수행능력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음악에서는 산출과 지각, 언어에서는 창작과 기술(記述), 그리고 신체-운동 영역에서는 표현과 운동 모두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학교에서만 유용한 기술보다는 사회인으로서 유용한 기술과 능력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스펙트럼에 반영했다. 그리하여 추상적인 노리-수학적인 기술을 보지 않고도 과학적인 발명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들을 찾아냈고, 문장을 줄줄이 반복할 수 있는 역량보다는 이야기하는 능력과 경험을 기술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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