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개발 초기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정서적 공감대를 높이고 심리적 거부감을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호감도를 확보하고 있는 동물을 선택하고 성격을 부여하여 의힌화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1차적으로 허풍이 심한 강아지(프로도), 도도한 고양이(네오), 긍정의 아이콘 토끼(무지), 소심한 오리(튜브)가 개발되었습니다. 이후 더욱 많은 이웃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고 카카오프랜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먼저 개발된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성격들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장난꾸러기 복숭아 캐릭터(어피치), 섬세한 두더지캐릭터(제이지), 미스테리 악어캐릭터(콘), 묵묵한 조언자 사자캐릭터(라이언)을 추가로 개발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인간적인 연민과 공감을 느낄 수 있는 트라우마를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ㅡ Birth of Kakao Friends, KAKAO FRIENDS CONCEPT MUSEUM |
트라우마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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