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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정수/고전시가의 정수

사시풍경가 (전문/해석/원문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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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풍경가

 

동군이유졍야 츈풍이화창니 쳥명가졀 이아니냐 경치도가려다 만쳡쳥산은 취병을둘넛난듯 화난만발야 광휘도찬란필를놉히들어 명화를그렷는듯 층암졀벽은 무심도 봉이라 만산홍록은 츈여잇고 림학에우는 왕손을늣기는듯 물이쳐연다 챵랑슈맑은곳에 그림구름모신듯 년츈초슬허리 만코만타 광풍은쳐쳐야 락화를촉는듯 러지거니퓌우거니 만코어지럽리화눈날니듯 화엽이분분야 어언간에 중츈이거이로다 요요삼언졔왓다도라간고 츈풍도리를 훌이보낸후에 화승경을 목단으로벗을 록임이의의 황왕빗흘자랑 쳔리향긔야 화지에둘너잇고 가는 야 태평곡을 알욋는듯 쌍봉은노고 호졉이춤을춘다 무신은편편야 향풍에나붓기고 무가열열야 화림에얼켜셔라 옥계에당화는 됴로를먹음어셔 자약히퓌엿구나 부셩자약츤 향긔를고 향긔는울야 반공에가득다 황은 환우며 화림간에왕고 양류는쳥야 바람을못이긔여 류셔를헛날인다 연아희들아 창랑슈맑은곳에 부용일지니 일진쳥풍 홍이분명다 록파를의지야 옥를어로만져 년엽쥬마신후에 련곡 을푸면셔 귀거니 젼원니어뇨 동리국화볼가 금풍이쇼야 국화는난니 은일체놉흔졀 연니보왓셰라 츄쳔락월에 강풍은늠고 만산홍녑은 금슈장을일웟 젹은듯잠을일워 쥭을에보니 양가아니로 림압잇고 상강이아니로반쥭이푸르럿다 취몽을겨우여 난함을비겨보니 엇그졔붉든단풍 오륙일셩상우에 화향긔아담다 창은 랍셜를여잇고 의취쥭은 상셜를멸시야 렬의후신인가 졀도견고다 젹셜를쓸고 취쥭을어로만져 셰월이신속을 장탄고 물의변을창년이라 의암셕하에 셜풍이쳐량 옥슈쥬렴이 쳐에걸엿스니 쇼담셜경중에 양이무르녹고 렬한풍에 홍안셩이쳐량다 어듯 셜경을지구나 동풍이담탕니 삼츈가졀다시온다 허셰상-헛되도다 인이 부득소년이니 안니놀고 무엇

 

 

 

이해와 감상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이다. 필사본 조천록(朝天錄)에 합철되어 전하는 것과 가사집(歌詞集)에 수록된 것이 있다. 전체 구수(句數)조천록에 합철된 것이 2음보 1행으로 계산하여 172행이고, 가사집에 수록된 것은 2음보 1행으로 계산하여 130행이다.

율조는 3음보와 4음보가 혼합되어 있으며, 3·4조와 4·4조가 주축이다. 내용은 사계절의 자연풍경을 읊고 있으며, 도연명(陶淵明)의 은일(隱逸)과 문천상(文天祥)의 절개 등을 자연풍경에 의탁하여 흠모하였다. 애조(哀調)를 띠고 있는 강호가도(江湖歌道)에 속하는 작품이다.

 

* 참고문헌 : 주해가사문학전집(註解歌辭文學全集)(김성배 외, 정연사, 1961), 가사집(歌詞集)(신명균 편, 중앙인서관, 1936), 사시풍경가연구(황경숙, 수필연구3,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