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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정수/현대시의 정수

눈길 - 고은 눈길 - 고은 이제* 바라보노라.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온 겨울*을 떠돌고* 와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 고뇌와 방황의 시기를 지난 뒤 얻게 된 포용과 평화 (1~4행)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눈 내리는 풍경*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지나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 내면의 고요와 평화 (5~9행)바라보노라 온갖 것*의보이지 않는 움직임*을.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내리는 눈 사이로귀 기울여 들리나니 대지의 고백*.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 정화와 포용이 가져오는 생명력과 깨달음 (10~15행)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안에서는 어둠*이노라.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쌓이는 눈 더미* 앞에나의 마음은 어둠..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 메마름과 삭막함의 극복에 대한 소망 * 물 : 합일의 매개체. 메마름과 삭막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생명력 * 가문 어느 집 : 메마른 현대 사회의 모습 * 키 큰 나무 : 건강한 생명력 * 메마름과 삭막함을 해소하는 소리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 황폐함의 극복아아, 아직 처녀인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 황폐함의 극복과 충만한 생명력에 대한 갈망 * 저물녘 : 성찰의 시간 *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 :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 죽은 나무 뿌리 : 불모와 죽..
이슬 - 이시영 이슬 - 이시영 이슬은 한밤*에 내려 → 아무도 모를 때. 고독과 외로움초록 잎사귀를 한없이 물들인다 → 끝없는 시련과 고통두 귀를 쭉 늘어뜨리고 생각에 잠긴 잎사귀는 → 시련과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세자기를 물들이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다가 → 고통과 시련이 가져올 결실에 대한 인식의 부재아침 햇살*에 반짝 정신이 들면서 → 깨달음의 계기그것이 고통의 밝은 이슬이었음을 안다 → 결실에 대한 깨달음 * 고통과 시련을 겪은 뒤에 맺게 되는 결실에 대한 깨달음 * 한밤 : 한밤중. 깊은 밤. * 아침 햇살 : 한밤의 어둠을 몰아내는 존재. 광명의 존재. 결실을 비춰주는 존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상징적, 비유적 주제 : 시련과 고통이 가져오는 결실에 대한 깨달음 표현상의 특징 : - 의인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