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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정수/현대문법의 정수

[심화] 어휘론 - 2. 어휘의 양상 7) 새말 ·유행어

1. 새말

  - 개념

    = 사회가 변화·발전함에 따라서 새로운 사물이나 개념이 등장할 때, 이를 지칭하기 위해 새로 등장하는 말

    = 예 : 쌕쌕이(제트기), 도시락, 통조림

  - 등장

    = 이미 존재하는 개념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표현하던 어휘의 표현력이 감소되었을 때 그것을 보강하거나 신선한 맛을 내기 위하여 등장하기도 한다.

  - 소멸

    = 새말은 그 표현의 필요성에 따라 발생하였다가 필요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역사 속에서 홀연히 파묻혀 버리기도 한다.

  - 말을 만드는 어려움

    = 새로운 말소리를 사용할 경우 받아들이기 어렵고, 기존의 말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의미가 방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 외국말을 그대로 빌려 쓰는 경우가 많다(=차용어)

  - 주의

    = 우리말을 변조하거나 국적 불명의 외국어처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제크(ZEC) - '제대로 만든 크래커'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 가그린 - '가글가글'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 누네띠네 - '눈에 띄네'를 소리 나는 대로 적었다.

      ◈ 짜파게티 - '자장면+스파게티'를 조합하여 만들었다.

      ◈ 지크(ZIC) - 시각적으로 21세기(21c)처럼 보이는 효과를 위하여 만들었다.

      ◈ 가파치 - 가죽을 다루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이르는 우리말 '갖바치'를 따서 만들었다.

      ◈ 무크(MOOK) - '墨[검다]'의 한자음을 영어식으로 표현하여 만들었다.

      ◈ 참眞이슬露 - '진로眞露'라는 회사명을 풀이하여 만들었다.

      ◈ 래미안(來美安) - '미래지향적이고 아름다우며 안전한'이라는 의미로 만들었다.

      ◈ 참존(Charmzone) - '참 좋은'이라는 우리말을 활용하였다.

 

2. 유행어

  - 개념

    = 포괄적으로 한 언어 사회에서 사회심리적인 요인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말

 

3. 새말과 유행어

  - 상통하는 점

    = 새말은 계속 사용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정 기간 오랫동안 사용되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유행어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 발생 동기라는 점에서 보면 근본적으로 같다.

  - 차이점

    = 새말은 지속성이 있는 반면, 유행어는 지속성이 없다. 새말에 비하여 유행어 속에서 풍자/해학/비판/신선감 등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